나만의 맥주 만들기 홈브루잉(Homebrewing) 부분곡물 맥주 만들기

2023. 4. 20. 09:00맥덕지름길

반응형

드디어!! 나만의 맥주 만들기 포스팅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전에 작성했던 나만의 맥주 만들기 홈브루잉(Homebrewing) 방법과 준비물 포스팅을 먼저 보신다면 조금 더 이해가 빠를 거라 생각됩니다. 그럼 빠르게 부분곡물로 맥주 만들기의 순서부터 살펴볼게요.

 

1. 특수맥아 분쇄(파쇄하기)

2. 특수맥아 우려내기(당화 하기)

3. 맥아당(DME : Dry Malt Extract / LME : Liquid Malt Extract) 넣기

4. 끓이기(보일링하기)

5. 호프투입(Hops 넣기)

6. 급속냉각(칠링 하기)

7. 효모접종(효모피칭)

8. 발효(보통 1주~4주 발효함)

9. 병입(설탕 넣기)

10. 숙성(보통 1주~4주 숙성함)

 

순서를 우선 눈으로만 익혀둔 뒤 설명과 사진을 보면서 자세한 내용을 하단에 작성해 놓았어요. 우선 먼저 포스팅했었지만 맥주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준비물을 다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발효조(Fermenting Bucket), 당화조(Mash Tun), 칠러(Chiller), 비중계(Triple Scale Hydrometer) & 실린더, 그 외에 계량컵 스테인리스 주걱, 스타산, 온도계, 페트병, 건조기, 인덕션 or 가스불 등이 필요합니다. 앞서 설명한 내용이라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고 부분곡물 맥주 만들기의 각 순서에 대한 내용을 살펴봅시다. 이번 부분곡물 맥주 만들기는 20리터의 포터(Porter)를 만들 예정입니다.

 

 

1. 특수맥아 분쇄(파쇄하기)

 

-> 특수맥아는 맥주의 맛과 향을 더 내기 위해 사용하며 수월한 당화를 위해 분쇄를 합니다. 보통 반으로 쪼개지는 정도로 분쇄하며 가루가 될 정도로 분쇄하지 않으니 주의해야 해요.

파쇄한 특수몰트

 

2. 특수맥아 우려내기(당화 하기)

 

-> 당화조에 물 25L~26L를 넣은 후 적당한 온도(약 63℃~65℃) 유지합니다. 거름망에 특수몰트를 넣어서 우려내는데 보통 30분 이면 충분히 우려낼 수 있습니다. 당화조에 물 25L~26L를 넣는 이유는 이후 보일링 진행 시 약 1시간 동안 워트를 끓이게 되는데 이때 총 20L의 맥주를 만들기 위해 수증기로 날아가는 물의 양을 계산했을 때 대략 5~6L 정도 추가 해야 한다.

당화조에 물을 넣고 적당한 온도에 특수 몰트 우려내기

3. 맥아당(DME : Dry Malt Extract / LME : Liquid Malt Extract) 넣기

 

-> 특수몰트를 우려낸 후 맥아당을 넣는다. 뭉치거나 바닥에 들러붙지 않도록 잘 저어주어야 한다. 특히 LME는 통 안에 남아있는 맥아당까지 넣을 수 있도록 물을 넣어서 함께 넣는 것이 좋다.

 

DME/LME 투입 후 뭉치지 않도록 잘 저어줘야한다.

4. 끓이기(보일링하기) & 5. 호프투입(Hops 넣기)

 

->DME와 LME를 넣고 워트(Wort)가 끓을 때까지 불 온도를 올린다. 끓오 오르기 시작할 때(약 100℃)부터 타이머로 1시간(60분) 맞춰놓고 카운트를 시작한다. 00:00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60:00부터 시작해야 하며 이때 미리 정해 놓은 홉(Hops)의 스케줄에 맞게 투입한다. 보통 60분, 30분 or 15분, 0분 시점에 투입을 하며 투입 시점에 관한 내용은 추후 자세한 설명을 할 예정이다. 

보일링 후 스케줄에 맞게 홉(Hops)투입한다.

6. 급속냉각(칠링 하기)

 

-> 스타산 1.55mL+ 물 1L를 함께 희석하여 분무기를 통해 칠러를 소독한다. 이후 호스를 연결 한 뒤 60분 동안 보일링한 워트 안에 넣어서 빠르게 식히는 작업을 한다. 에일(Ale) 19~20℃, 라거(Lager) 9~10℃까지 칠링 한다. 현 부분곡물 맥주 만들기는 포터(Porter)를 홈브루잉 한 사진이며 약 19~20℃ 온도를 낮추었다.

7. 효모접종(효모피칭)

 

-> 칠링이 완료되었다면 발효조에 옮기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때 홉과 몰트의 찌꺼기들을 거를 수 있는 채를 받쳐서 발효조에 옮기는 것이 더 깔끔한 맥주를 만들 수 있다. 발효조에 워트를 다 옮겼다면 비중계와 실린더를 이용하여 OG(Original Gravity)를 확인해야 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OG를 잊어버릴 수 있으므로 꼭 따로 작성을 해야 한다. 이후 효모를 발효조에 담아둔 워트에 넣어준다. 이때 효모는 건조 효모와 액상 효모가 있는데 액상효모시 내용물이 잘 섞이도록 흔든 후에 넣어 줄 수 있도록 한다. 

 

8. 발효(보통 1주~4주 발효함)

 

-> 효모까지 피칭한 워트는 발효조 뚜껑으로 밀봉한 후 에어락을 꽂는다. 에일은 약 2주간 19℃~20℃를 유지할 수 있는 발효실에서 발효를 한다. 라거인 경우 9℃~10℃를 유지할 수 있는 공간에서 발효를 진행한다.

9. 병입(설탕 넣기)

 

-> 병입을 위해 병을 스타산으로 세척을 해준다. 이후 맥주 스타일에 맞는 설탕을 페트병 안에 넣어야 한다. 이때 맥주 스타일에 따라 설탕의 양을 다르게 넣는데 그 이유는 맥주마다 탄산감이 다르기 때문이다. 하단은 맥주 스타일에 따른 탄산볼륨의 가이드라인이다. 이 가이드라인을 확인하면 현재 부분곡물로 만든 Porter는 1.7~2.3 volumes으로 알 수 있다.

구글에서 Priming Calculator 검색해 보면 우측 사진처럼 계산기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때 전체적인 세팅을 해줘야 한다. Units은 Metric으로 변경, Liter는 페트병에 약 1리터의 맥주를 담기 때문에 1 Liter로 변경, Porter의 volumes은 중간값인 2.0으로 작성(꼭 중간 값이 아니어도 됨), 현재 발효 온도는 20℃, 이렇게 세팅한 후 하단을 보게 되면 Table sugar의 양이 4.6g인 것을 알 수 있다. 1리터 페트병에 약 4.6g의 설탕을 넣어주면 약 2.0 volumes의 탄산을 생성할 수 있다.   

 

10. 숙성(보통 1주~4주 숙성함)

 

-> 숙성이 완료된 워트를 설탕이 들어 있는 페트병에 담는다. 이때 너무 넘치게 담으면 맥주가 터질 수 있으므로 적당히 담는 것이 중요하다. 맥주를 담고 페트병을 중앙을 검지와 엄지를 이용하여 페트병을 찌그러트린다. 이때 담겨 있던 맥주가 페트병 끝까지 올라와서 넘치려고 할 때 페트병의 마개를 닫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이다. 워트가 담긴 페트병 안에 공기가 함께 들어 있기 때문에 그 공기를 밀어내고 마개로 닫으면서 맥주의 산화를 막을 수 있다. 찌그러진 페트병의 마개를 닫은 후 설탕이 잘 섞이기 위해 흔들어 주면 금세 부풀어 오른다. 병입을 하기 전  OG(Original Gravity)와 때와 같이 FG(Final Gravity)를 확인해 준다. 워트를 실린더에 담고 비중계를 띄운다. (OG - FG) * 131 + 0.3 =? 을 계산 해주면 맥주의 알코올 도수를 확인할 수 있다. (나만의 맥주 만들기 준비물 포스팅 참고) 병입 이후 약 1주~4주 정도 실온에 보관하면서 숙성과정을 거치는데 이때 온도는 발효온도와 같은 20℃가 적당하다.(라거인 경우도 같다) 경험상 한 달 정도면 페트병이 딱딱해지는 걸 확인할 수 있으며 이때 냉장하여 마시게 된다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내가 만든 맥주를 마실 수 있을 것이다.

총평

 

조금은 과정이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다음에 포스팅할 완전 곡물 맥주 만들기는 조금 더 복잡한 과정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나 추가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댓글을 남겨 주시면 자세히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부분곡물 맥주 만들기 포스팅이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