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덕의 길...

2023. 3. 3. 23:22맥덕지름길

반응형

 

맥덕의 길 

 

어릴 적 배부른 맥주보다 금방 취하는 소주를 더 좋아했다. 사실 좋아한다기보단 맥주보다 저렴하고 금방 취했기 때문에  20대 때에는 소주만 주구 장창 마셨던 것 같다. 30대 접어들면서 새로운 취미를 도전하기 위해 색다른 취미를 찾아보다가 우연히 수제맥주양조에 대해 알게 되었다. 바로 클래스를 등록하였고 기초반부터 어드밴스반까지 수업을 듣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맥주를 접할 기회가 많게 되었고

다양한 맥주의 세계에 빠지게 되었다. 현재는 혼자 레시피를 작성하여 내가 만들고 싶은 맥주를 직접 양조하고 마시고 대회도 간간이 참여하여 수상을 하기도 했다. 물론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수제맥주도 많이 마시게 되었다. 다양한 맥주 세계에 대해 자료로 남길 수 있는 곳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티스토리를 알게 되어 이렇게 포스팅을 시작하게 되었다. 맥주를 좋아하고 양조에 취미가 있거나 경험하고 싶은 분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

 

이 페이지는...

앞으로 작성될 이 페이지에는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 또는 맥주를 마시는 사람, 또는 맥주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유용한 정보와 최신 맥주의 트렌드 또는 다양한 맥주를 마시고 난 뒤의 시음평을 작성할 계획이며 다양한 브루어리를 방문하여 후기를 남기고자 한다. 추가로 간간이 홈브루잉을 하고 있기에 홈브루잉에 대한 기초 지식과 홈브루잉 방법, 레시피, 최근에 양조한 맥주의 후기 등 맥주 관련 정보를 다양하게 작성할 예정이다. 편의점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맥주부터 브루어리에서 판매하고 있는 맥주 또는 자기가 직접 만든 맥주까지 다양한 시음의 결과물을 작성할 계획이다. 따라서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꼭 보게 되는 페이지가 되길 바란다.

 

맥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상업양조(Commercial Brewing) VS  홈브루잉은(Homebrewing) 

맥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맥주에 대해 잘 알아야 하지만 그보다 상업양조와 홈브루잉의 차이점을 알아둬야 할 것이다. 상업양조는(Commercial Brewing) 말 그대로 상업적으로 판매를 하기 위해 양조하는 공간이며 주세법에 부합하는 장비가 갖추어야 한다. 그 외에 세금과 유통, 국내 법률 등 맥주 시장에 폭넓은 이해와 지식을 필요로 한다.

 

홈브루잉은(Homebrewing) 몇 가지 장비만 있으면 소규모로 맥주를 양조하는 것을 말한다. 장소나 주세법에 영향을 받지 않지만 홈브루잉에서 양조한 술은 판매할 수가 없다. 다만 직접 마시거나 지인들에게 나눠줄 수는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부가 설명을 하자면 옛날 시골에서는 집집마다 막걸리 또는 동동주를 직접 만들어 모내기를 하거나 추수를 할 때 일하던 분들과 함께 마시던 술과 같은 개념이다. 2013년 소형 양조장이 제조한 맥주도 유통이 가능해지도록 개정안이 발표되었고 2014년에는 주세법이 개정되었다. 기존 양조장에서 갖추어야 할 장비와 면적이 소형화할 수 있게 되면서 현재까지 다양한 브루어리가 생기게 되었다.

 

앞으로...

필자는 2018년부터 맥주에 입문하게 되면서 홈브루잉 지금까지 이어서 하고 있다. 물론 양조사를 하고 싶어 다양한 시도를 해보았지만, 현실적인 나이와 연봉 등등,, 험난한 인생이 예상되어 쉽게 도전하기 어려웠다. 현실적인 내용을 몇 자 적어보자면 아무런 경력이 없는 양조 사는 대략적으로 2400~2800 정도의 연봉을 받게 된다. 사실 직장생활을 시작을 안 했더라면 아니면 나이가 20대 초반 정도로 어렸었더라면 물불 안 가리고 시작했겠지만 느지막한 30대에게는 쉽게 선택하기 어려웠다. 물론 항상 지금이 가장 빠른 시기인 것도 알지만 그래도 내가 원하는 맥주를 직접 만드는 게 더 좋은 것 같다. 사실 양조사를 하게 되면 정해진 레시피로만 맥주를 만들어야 하고 다양한 시도를 해보기 쉽지 않기에.. 아쉬운 미련이 많이 남지만 현재까지 내가 좋아하는 취미를 이어가는 것에 만족한다. 취미이지만 그래도 조금은 전문적으로 진지하게 입문을 해보고 싶기에 이 블로그를 시작해 본다. 

반응형

'맥덕지름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홉(Hop) 이란?  (1) 2023.03.17
라거 맥주(Lager Beer) 알고 마시자!  (0) 2023.03.10
맥주의 구성요소  (0) 2023.03.08
맥주의 역사  (0) 2023.03.07
효모(Yeast)와 발효(fermentation)  (0) 2023.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