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의 역사

2023. 3. 7. 16:42맥덕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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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의 역사

 

맥주(Beer)의 어원은 영어의 고어 'Beor'와 라틴어 'Bibere'에서 기원했다고 한다. 현재 맥주는 물과 차 다음으로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이 마시는 음료이다. 맥주의 역사는 꽤 오래되었다고 한다. 지식 백과에 따르면 맥주는 이미 기원전 10,000년경 곡식으로 발효된 술을 만든 최초의 흔적들이 에리코(현, 요르단)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후 이집트, 그리스, 로마를 포함한 많은 고대 문화의 중요한 부분이 되었으며 이집트인들은 고대에서 맥주를 가장 많이 마신 소비자들이라고 하며 그 당시 맥주는 신들이 준 선물로 여겨졌다고 한다. 또한 맥주는 종종 종교적인 의식에 사용했으며 그리스인들과 로마인들은 맥주는 따뜻하게 마시며 약으로 대신했다는 설이 있다. 약으로 마셨던 맥주는 잘게 뜯어 물에 담근 보리빵을 커민, 도금량, 생강, 꿀로 향을 낸 대추야자 즙 안에 넣어 발효시킨 뒤 마셨다고 한다.

갈리아족, 켈트족, 색슨족도 곡식으로 빚은 세르부아즈(cervoise)라는 맥주를 만들었는데 그때에는 아직 홉(hops)을 첨가하지 않았다. 홉이 맥주 제조에 도입되기 시작한 것은 13세기에 바바리아인 수도사들에 의해서다. 수도사들은 종교적인 금식기간 동안 기분 좋은 맛을 내는 음료를 마시기 원하면서 홉을 사용하는 양조 기술이 점차 발전했다. 

맥주는 동부유럽에서 오래전에 만들어지고 또 이것이 19세기 산업혁명을 계기로 전 세계에 퍼져나가게 되면서 순수한 물, 질 좋은 보리, 섬세한 향기와 맛을 내게 하는 홉 등의 원재료를 발전과 많은 양의 맥주 생산으로 이어졌고, 이후 전 세계로 운송되었다.

 

한국의 첫 맥주는?

 

한국은 맥주가 처음 생산된 것은 1933년 일본의 대일본맥주가 조선맥주(하이트맥주), 기린맥주가 소화기린맥주를 설립하면서부터였다. 1945년 광복과 함께 두 맥주 회사는 미군정에 의해 관리되었고, 1951년 민간으로 넘어오면서 현재는 하이트진로와 OB맥주에서 맥주를 생산하고 있다. 맥주는 현재까지 모임 문화 행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고대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여전히 사랑받는 주류 음료로 자리 잡았다. 최근 카스, 오비맥주를 이어 테라, 켈리까지 다양한 라거 맥주와 소규모 브루어리들에서 양조되는 에일 맥주까지 다양한 종류로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이 넓어졌지만 현재까지 에일 맥주보다 라거 맥주의 매출이 높은 건 사실이다. 

 

캔 맥주의 역사

캔맥주는 1930년대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에 있는 고트프리트 크루거 양조장과 협력하여 최초로 상업적인 캔맥주를 선보였다. 최초의 캔맥주는 무거운 강철로 만들어졌으며 특별한 도구 없이는 맥주를 열기가 어려웠다. 철로 만든 맥주는 부식이나 외부의 상처로 인해 맥주가 새기 쉬웠고 맥주가 금속 맛을 나게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1950년대 풀 탭 스타일 캔의 개발로 캔을 열기 위한 특별한 도구의 필요성이 없어졌다. 이후 60년대에 알루미늄 캔의 사용이 널리 퍼지면서 캔맥주의 품질이 더욱 향상되었다. 알루미늄 캔은 더 가볍고, 생산 비용이 저렴했으며 맥주 맛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후 캔맥주는 스테이 탭 스타일(Stay Tab Style)로 발전하게 되었다. 스테이 탭스타일은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맥주의 캡을 따는 방식이다. 이전에 풀 탭 스타일은 분리된 캔 뚜껑이 쓰레기가 쌓이게 되고 어린아이들이나 애완동물들이 가지고 놀다가 다치는 일이 생기게 되었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스테이 탭 스타일의 발명으로 해결되었으며 1975년 루이스빌에 있는 '폴스 시티 양조장(Falls City Brewing)'에서 처음으로 도입하였다. 현재 캔맥주는 한번 따게 되면 뚜껑을 덮을 수 없어 보관하기가 어려운 단점이 있다. 미래에는 캔을 열었을 때 다시 닫을 수 있어서 보관하기도 용이하며 새지 않는 새로운 무언가가 발명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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