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맥주!! 오드 아이 (ODD EYE, By. Andong Brewery)

2023. 4. 22. 09:00마셔보자

반응형

안동브루어리(Andong Brewery)

 

지난번 안동을 다녀온 후기 작성과 안동 브루어리에서 구매했던 맥주 중 하나인 오드아이를 리뷰해 볼 생각이다. 사실 오드아이, 안동라거, 석복 그리고 서비스로 주신 미스트까지 총 4종류의 맥주가 준비되어 있으나 오드 아이부터 리뷰 한 뒤 이후에 추가로 리뷰 할 생각이다. 지난번에도 소개했었지만 다른 타 지역에 여행을 가게 되었을 때 그 지역 양조장은 꼭 한 번은 들려볼 만한 곳인 것 같다. 나름 규모가 있는 곳이라면 방문 전 미리 양조장 투어 신청을 하여 내부 관람과 맥주에 대한 자세한 설명 그리고 무료시음이 제공되는 곳이 있다. 지역 양조장은 그 지역의 이름을 걸고 양조를 하는 곳이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맥주를 찾아볼 수 있다. 안동맥주의 오드 아이(Odd Eye) 역시 도산면에서 재배하는 맹개밀과 안동 특산물인 생강을 이용하여 벨기에식 밀맥주로 탄생시켰다. 이러한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을 대표하는 술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 든다. 2020년 KIBA(Korea Int'l Beer Award)에서 오드아이는 Herb and Spice Beer 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안동브루어리


앞서 소개한 바 있지만 안동브루어리의 로고는 고양이가 두줄 보리를 물고 도망가는 모습이라고 한다. 이는 조선시대의 화가 김득신의 파적도에서 병아리를 물고 도망가는 고양이의 모습에서 착안하여 사용했다고 한다. 역시 역사 깊은 안동의 모습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로고인 것 같다. 고양이 캐릭터를 사용해서 그런지 맥주라벨에 고양이가 자주 등장한다. 고양이 라벨이 사용되었던 맥주 중에 안동 브루잉과 안동 지역의 커피 로스터리와 협업하여 캣인 블랙(Cat In Black)이라는 스타우트 타입의 맥주를 출시한 적이 있다. 커피원두가 들어갔으며 오렌지 껍질이 사용된 스타우트는 탄산감은 많이 없지만 커피맛과 감귤류의 스타우트를 느낄 수 있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마셔보길 권한다. 

 


오드아이 (ODD EYE)

 

총평

 

제조 : 안동브루잉(Andong Brewing)

Style : 벨지안 윗비어(Belgian Wheat Beer)

ABV : 4.8%

IBU : 10

 

전형적인 벨지안 윗비어는 오렌지 껍질과 고수씨앗을 사용하여 밀맥의 특유함이 있지만 안동브루어리의 오드아이는 레몬의 껍질을 사용하여 시트러스함의 풍미를 지니고 있다. 홉의 아로마가 은은하게 느껴지며 피니시에서 생강의 특유한 맛이 거부감 없이 목 넘김에 다가온다. 전체적으로 레몬제스트의 상큼함, 꿀의 달콤함, 생강의 알싸함이 약하게 느껴진다. 생강 특유의 매운맛은 없지만 은은한 느낌으로 생강을 싫어하는 분들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맛이라고 생각된다. 일반적인 벨지안 윗비어보다 가벼운 바디감과 적은 탄산감, 청량함이 기분 좋게 마실 수 있는 오드아이였다.

 

 

 

 

경고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입니다.

또한, 알코올 중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