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맥주! 사브르고제(SabreGose), 오리지널비어컴퍼니(Original Beer Company)

사브르 고제(Sabre Gose), 오리지널비어컴퍼니(Original Beer Company)

 

마트에서나 바틀샵을 구경을 하다 보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맥주병이 아닌 샴페인병에 담겨 있는 맥주를 가끔 볼 수 있다. 물론 종류가 많이는 없지만 유독 내 눈에 뜨였던 녀석이 있었다. 병도 이쁘고 꼭 한번 마셔보고 싶었던 고제(Gose) 스타일에 맥주여서 눈에 들어온 이 녀석을 바로 구매해 버렸다. 사워맥주처럼 신맛과 소금이 들어가 짠맛이 난다? 사실 처음에 고제(Gose) 맥주의 특징을 찾아보았을 때는 머릿속에 그려지는 맛이 아니었다. 신맛과 짠맛의 조화라니,, 그래도 병이 참 이쁘다. 

 

오리지널 비어 컴퍼니는 파주시에 자리하고 있으며 샴페인과 같은 병과 코르크마개를 고집하고 있는 브루어리이다. 심지어 맥주에 샴페인 효모를 넣어 만드는 맥주도 있으며 추어탕에 들어가는 향신료인 '제피(산초)'를 넣어 알싸한 맛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21년 코스모스 에일(Cosmos Ale), 불락 스타우트(Bullrock Stout) 등 백화점 주류샵, 미슐랭 식당 등 일부 프리미엄 유통채널에만 맛볼 수 있었지만 최근 코스트땡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었다.

 

코스모스 에일(Cosmos Ale)과 불락 스타우트(Bullrock Stout), 사브르 고제(Sabre Gose)는 21년 아시아 비어 챔피언십(Asia Beer Championship)에서 3개 부문에서 메달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또한 22년 세계 3대 맥주 어워드 중 하나인 호주 국제 맥주 품평회(AIBA, Australian Interantional Beer Awards)에 참가하여 코스모스 에일(Cosmos Ale)과 불락 스타우트(Bullrock Stout) 2개 부문에서 동메달을 수상했다. 사실 사브레 고제(Sabre Gose)를 구매했을 당시에는 이 사실을 모르고 시음을 해보았지만 상당히 인상 깊었던 맥주였다. 

 

사브르 고제(Sabre Gose)

 

총평

 

제조 : 오리지널비어컴퍼니(Origianl Beer Company)

Style : Gose

ABV : 5.5%

용량 : 750ml

 

첫 마우스 필부터 산미와 소금의 짠맛이 혀를 자극한다. 산미는 아이스티에서 느낄 수 있는 산미이며 옅은 레몬즙 같지만 표정이 일그러지는 강한 산미는 아니다. 비터와 홉의 풍미는 없지만, 코리앤더(Coriander : 고수씨앗)와 제피(산초)에서 오는 시원함이 피니시에서 더욱 맥주를 상쾌하게 해 준다. 레몬과 오렌지의 프루티 함과 적당한 바디감 그리고 높은 탄산화와 함께 부드러운 목 넘김이 좋다.

 

고제 맥주는 16세기 중세시대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하르츠 산맥에 위치한 독일의 고슬라(Goslar) 마을 주변에는 고제 강이 흘렀고 고제 강물은 다른 지역의 강물보다 미네랄 함량이 높았으며 근처 소금 광산이 있어서 강물 맛이 약간 짠맛이 있었다고 한다. 사람들은 고제 강물을 이용해 맥주를 만들었고 독특한 맛으로 인해 인기를 끌었으며 19세기쯤 80군데가 넘는 고제 하우스가 있었다고 한다. 2차 대전 이후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지만 1980년대에 다시 생산을 하게 되면서 지금까지 이어온 맥주이다.

 

맥주보단 샴페인 같은 디자인이지만 이 느낌은 프리미엄 한 느낌으로 이어지며 또한 일반적인 맥주 뚜껑이 아닌 코르크로 실링 하여 소비자로부터 구매욕구를 조금 더 높게 만드는 외관적인 디자인 같다. 물론 우리가 흔히 사는 맥주보단 가격이 높이 형성되어 있지만 가끔 특별한 날 또는 특별한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있다면 이 맥주와 함께 해보는 것도 좋은 생각인 것 같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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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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