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맥주! 베스트블레테렌 12 (Westvleteren 12)

2023. 3. 19. 16:14마셔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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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블레테렌 12 (Westvleteren 12)

 

맥주를 양조하다 보면 내게 맞는 맥주는 어떤 맥주인가? 나는 어떤 맥주는 좋아하지? 다른 사람들은 어떤 맥주를 좋아하지?라는 의문점을 가질 수 있다. 물론 꼭 맥주를 만들지 않아도 이런 의문점이 생길 수도 있지만 필자는 이왕 맛있게 마실  맥주!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만들고 싶어서 매번 어떤 맥주를 만들지 고민하며 여러 종류 맥주를 마시게 된다.

좋은 맥주 또는 내가 좋아하는 맥주를 만들고 싶으려면 사실 많이 마셔보는 게 답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소개할 맥주는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맥주는 아니지만 바틀샵이나 마트에 보이게 되면 반드시 구매해야 하는 맥주 중에 하나라고 생각된다. 맥덕들은 이 맥주를 비싼 참기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맥주 병이 참기름 병처럼 생겨서 그렇게 부르기도 한다)

 

베스트블레테렌 12(Westvletren 12)는 세계 최고의 맥주 중 하나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유명한 맥주이다. 벨기에의 트라피스트 맥주이며 트라피스트 수도사들이 수도원 공동체의 통제와 책임 하에 수도원 벽 안에서 양조한다.
이 맥주는 벨기에의 작은 마을 베스트블레테렌에 성 식스토 수도원이 세워졌던 1838년부터 시작된다. 이 수도원은 1900년대 초부터 맥주를 양조하기 시작했고, 그 이후로, 수도원 맥주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양조장 중 하나가 되었다. 수도원의 트라피스트 수도사들은 여전히 전통적인 방식으로 맥주를 양조하는데, 물, 맥아, 홉, 설탕, 효모만을 사용하며 첨가물이나 방부제는 사용하지 않는다.

 

베스트블레테렌은 또한 희귀하고 배타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맥주는 수도원 자체에서만 판매되며, 방문객들은 맥주를 구매하기 위해 예약을 해야 한다. 수도사들은 매년 양조되는 맥주의 양을 제한하고 있으며, 수익을 확대하고 늘리기보다는 생산량을 낮게 유지하고 맥주의 질을 높인다고 한다. 성 식스토 트라피스트회 수도원은 베스트블레테렌 12, 베스트블레테렌 8, 베스트블레테렌 블론드 3종이 있다. 전 세계 트라피스트 회 수도원 170여 개 중 맥주를 양조하는 수도원은 약 14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중 벨기에에는(오르발(Orval), 시메이(Chimay), 로슈포르(Rochefort), 베스트말레(Westmalle), 베스트블레테렌(Westvleteren), 아헬(Achel)) 총 6종이다. 왜 가격이 비싸고 희귀한지 잘 설명이 되었길 바란다.


베스트블레테렌 12 (Westvleteren 12)


총평

 

제조국 : 벨기에 / 트라피스트 에일

Style : 쿼드루펠(Quadrupel)

ABV : 10.2%


짙은 갈색과 무거운 크림을 가진 바디, 쿼드루펠(Quadrupel) 스타일이며 캐러멜, 건포도, 무화, 살구 등의 향기가 은은하게 풍기는 과일 향과 매콤함, 몰티 향이 복합적으로 마우스에 남는다. 탄산이 많지 않으며 과육의 달콤함과 초콜릿, 바닐라 같은 진한 스위트함, 약간의 비터가 피니시에 남아 있다.

도수가 높아 마시면 열이 나는 느낌을 준다. 역시 이런 맥주는 추운 겨울에 어울리는 맥주라고 생각된다. 적당한 달콤함과 몸을 따뜻하게 만드는 높은 도수이지만 부드러운 목 넘김이 너무 고급지다. 페어링에 좋은 음식은 치즈가 들어간 음식 또는 샐러드, 스테이크, 초콜릿 케이크 등이 잘 어울릴만한 음식이다. 베스트블레테렌 12는 전 세계적으로 맥덕들에게 인기 있는 맥주이며 여전히 엄격한 환경에서 양조되고 독점적인 생산을 하는 특유함으로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다. 꼭 한번 마셔보길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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