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맥주! 브리즈(Breeze)

2023. 3. 23. 16:18마셔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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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Breeze), 와일드 웨이브(Wild Wave Brewing Co.)

 

얼마 전 부산을 다녀와서 그런지 와일드웨이브(Wildwave) 브루어리의 맥주가 유독 눈에 와서 구매를 해보았다.

브리즈(Breeze)는 세종(Saison)이라는 맥주 스타일을 가진 맥주에 브렛(Brett)이라는 효모를 피칭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그럼 우선 브렛(Brett)은 뭘까? 브렛은 브레타노미스(Brettanomyces)의 줄임말이며 효모의 한 종류이다. 젖산과 유산균을 품고 있으며 요구르트, 과일, 쿰쿰함, 소독약, 훈제, 간장 등과 같은 향과 약한 산미가 있으며 주로 오크 나무통에서 서식하는 것을 좋아하는 효모이다. 와인에서도 사용되고 있으며 대표적인 맥주는 람빅(Lambic)에서 사용된다. 브렛(Brett) 효모는 병 내에서도 발효를 하며 빈티지에 따라 맛과 드라이함이 다를 수 있다. 이를 바로 야생효모(Wild yeast)라고 하며 굉장히 넓고 복잡한 향을 지니고 있어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다시 본론으로 넘어와서 브리즈(Breeze)의 세종(Saison)이라는 스타일은 18세기 벨기에에서 시작된 맥주이다.

당시 농부들이 일이 없는 겨울에는 맥주를 양조하여 여름에 논밭에서 장시간 일하는 농부들에게 힘이 돼주는 술이었다. 이것만 봐도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술이 있지 않은가? 바로 새참과 함께 마시는 막걸리! 바로 세종(Saison)은 우리나라 막걸리와 많이 닮아있다. 세종은 알코올 함량이 높고 홉이 많아 방부제 역할을 했으며 더운 여름 동안에도 신선하게 맥주를 유지할 수 있었다. 또한 다른 에일(Ale) 맥주와 다르게 탄산감이 높으며 고수, 오렌지 껍질, 허브를 함께 넣어 복잡한 맛을 표현하기도 한다. 당시 노동주로 세종(Saison)이 넓이 유명해지면서 벨기에와 가까운 프랑스에서도 인기를 얻게 되었고 이는 세종(Saison)이라고 불려지게 되었으며 세종은 영어에 시즌(Season) 계절이라는 뜻과 같은 의미를 지녔다.

 


브리즈(Breeze), 와일드 웨이브(Wild Wave Brewing Co.)

 

총평

 

제조 : 와일드 웨이브(Wide Wave Brewing Co.)

Style : 세종(Saison)

ABV : 6%

IBUs : 23.5


보통 세종과는 다르게 쿰쿰함이 있으며 푸루티 함과 페놀함과 허브맛이 느껴진다. 가벼운 바디와 적당한 탄산감은 시원하고 개운함을 준다. 옅은 산미가 함께하며 브렛효모의 특징이 짙게 나타난 맥주는 아니지만 맥주 이름 그대로 브리즈, 산들바람 불어오는 바람처럼 옅은 풍미를 더해 준다. 개운하며 쌉쌀한 피니쉬와 함께 기분 좋게 마실 수 있는 맥주이다. 이 병주의 라벨에는 다른 맥주와 다르게 사진과 같이 QR 코드가 있었다. 검색을 해보면 브리즈(Breeze) 맥주에 대한 짧은  소개가 있다.

"브리즈는 세종 효모가 주는 프루티 함과 동시에 브렛의 펑키한 캐릭터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와일드 세종입니다. 가벼운 탄산, 바디감과 함께 옅은 산미와 쓴맛이 입안에 불어옵니다. 브리즈 속 브렛 효모가 주는 또 다른 변화를 기대해 주세요"

위와 같이 작성되어 있다. 시중에 람빅(Lambic) 맥주 또는 브렛(Brett) 효모를 사용한 맥주가 있다면 한 번쯤 시도해 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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