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rter & Stout 같은 맥주 아니야?

2023. 5. 6. 18:44맥덕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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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Porter) vs 스타우트(Stout) 

 

그냥 다 똑같은 흑맥주 아닌가? 싶겠지만은 이름부터가 포터(Porter), 스타우트(Stout)가 구별되어 있다. 사실 포터(Porter) 맥주는 잉글랜드에서 시작되었다.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짐꾼(Porter),라는 의미가 있다. 이 말인 즉 몸을 쓰는 육체 노동자들에게 사랑받았던 술이라고 알려져 있다. 단일의 브라운 빛깔 맥주 또는 여러 통의 맥주들을 혼합하여 마시던 것에서 유래되어 어두운 맥주가 바로 포터(Porter) 맥주가 되어 버렸다. 스타우트(Stout)는 포터(Porter)의 성공에 영향을 받아 양조된 스타일로 기존의 포터보다 더 강하다(Stout)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정식 풀네임은 스타우트 포터(Stout Porter)이다. 만약 한 양조장에서 스타우트와 포터를 모두 출시한다면 스타우트가 포터보다 바디감, 알코올, 로스트(Roasted) 특성 등이 더 강한 버전의 맥주였다. 하지만 현대에서는 "스타우트 포터"라는 이름이 생략되어 스타우트(Stout)로만 불리게 되었으며, 반드시 포터(Porter) 보다 강하다는 특성을 반영하지 않는다. 따라서 현대 양조에서는 스타우트와 포터의 차이점을 논하는 것은 상당히 무의미하다. 그 이유는 스타우트가 포터보다 일반적으로 로스트(Roasted) 특성이 더 강하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뚜렷한 구분점을 찾기 어려우며, 양조자의 해석에 따라 로스트 특성이 강한 포터도 있을 수 있고, 로스트 특성이 약하고 부드러운 스타우트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스타일 간 겹치는 부분이 상당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포터와 스타우트를 나누자면 포터는 초콜렛, 견과류, 캐러멜과 같은 느낌이 강하며, 스타우트는 로스트, 커피 같은 특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재료에 따른 구분을 하기도 하는데 포터에는 로스티드 발리(Roasted Barley)가 사용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스타우트에서 로스티드 발리(Roasted Barley)의 사용은 매우 일반적이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로스트 특성이 더 강한 맥주가 스타우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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