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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맥주! 브리즈(Breeze)
브리즈(Breeze), 와일드 웨이브(Wild Wave Brewing Co.) 얼마 전 부산을 다녀와서 그런지 와일드웨이브(Wildwave) 브루어리의 맥주가 유독 눈에 와서 구매를 해보았다. 브리즈(Breeze)는 세종(Saison)이라는 맥주 스타일을 가진 맥주에 브렛(Brett)이라는 효모를 피칭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그럼 우선 브렛(Brett)은 뭘까? 브렛은 브레타노미스(Brettanomyces)의 줄임말이며 효모의 한 종류이다. 젖산과 유산균을 품고 있으며 요구르트, 과일, 쿰쿰함, 소독약, 훈제, 간장 등과 같은 향과 약한 산미가 있으며 주로 오크 나무통에서 서식하는 것을 좋아하는 효모이다. 와인에서도 사용되고 있으며 대표적인 맥주는 람빅(Lambic)에서 사용된다. 브렛(Brett) 효모는..
2023.03.23 -
추천 맥주! 로보 임페리얼 스타우트(Lobo Imperial Stout)
로보 임페리얼 스타우트(Lobo Imperial Stout) 이번에 소개할 맥주는 임페리얼 스타우트(Imperial Stout) 맥주이며 라벨이 이뻐서 골랐더니 역시나 제조사가 크래프트브로스(Craftbros)였다. 로보(Lobo)라는 의미는 스페인어로 '늑대'라는 의미가 있으며 캔 뒤편에 '로보와 그리즐리 이야기'라고 적혀 있으며 짧은 이야기가 있다. 그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숲 속 깊은 마을에는 커피를 마시며 여유롭게 책을 보던 그리즐리와 여러 친구들이 함께 살고 있어요. 그중에서 그리즐리의 가장 친한 친구는 로보랍니다. 맞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바로 그, 늑대왕 로보예요. 로보는 거만해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실제로 만나보면 부드럽고 달달하며 속이 깊은 친구입니다. 다만 보름달이 뜰 때는 꼭 ..
2023.03.22 -
추천 맥주! 베스트블레테렌 12 (Westvleteren 12)
베스트블레테렌 12 (Westvleteren 12) 맥주를 양조하다 보면 내게 맞는 맥주는 어떤 맥주인가? 나는 어떤 맥주는 좋아하지? 다른 사람들은 어떤 맥주를 좋아하지?라는 의문점을 가질 수 있다. 물론 꼭 맥주를 만들지 않아도 이런 의문점이 생길 수도 있지만 필자는 이왕 맛있게 마실 맥주!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만들고 싶어서 매번 어떤 맥주를 만들지 고민하며 여러 종류 맥주를 마시게 된다. 좋은 맥주 또는 내가 좋아하는 맥주를 만들고 싶으려면 사실 많이 마셔보는 게 답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소개할 맥주는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맥주는 아니지만 바틀샵이나 마트에 보이게 되면 반드시 구매해야 하는 맥주 중에 하나라고 생각된다. 맥덕들은 이 맥주를 비싼 참기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맥주 병이 참기름 병..
2023.03.19 -
홉(Hop) 이란?
홉(Hop) 이란? 어릴 적 호프집 가자! 호프 한잔 하러 가자!라고 많이들 얘기하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는 호프가 그냥 맥줏집 이름인 줄 알았던 그 시절 맥주에 대해 공부하다 보니 호프가 바로 이 홉(Hop)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버렸다. 그럼 대체 홉(hop)은 무엇일까? 홉은 바로 식물인데 장미목 삼과 환삼덩굴 속의 식물로 유럽과 아시아 온대산이며 길이 6~12m로 자라고 줄기의 단면은 속이 빈 육각형이다. 잎은 마주 달리고 큰 잎은 3~5개, 때로는 7개까지 갈라진다. 작은 잎은 심장형으로 모두 톱니가 있고 덩굴과 더불어 잔 가시가 있으며 뒷면에 향기가 있는 황색 선점(腺點)이 있다. 꽃은 2가화 또는 1가 화이며 수꽃은 황색이고 총상꽃차례에 달린다. 암꽃은 구화(毬花)로서 거의 둥글거나 난형이며..
2023.03.17 -
추천 맥주! 원더 페일에일 By Craftbros
원더 페일에일 (Wonder Pale Ale), By. Craftbros. 크래프트브로스(Craftbros)의 수제 맥주는 2014년 서울에서 작은 펍과 바틀샵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당시 주세법 개정 전이라 소규모 양조장을 설립하기에는 많은 어려움 있어 양조판매를 위해 면허가 있는 양조장에 위탁 생산을 맡기고 공급받아 판매를 하여 현재는 김포에 양조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타 브루어리와 다르게 LIFE 시리즈라는 맥주 라벨 디자인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으며 마시는 맥주와 눈으로 보는 맥주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맥주를 조금 아시는 분들에게는 매번 새로운 디자인을 보는 즐거움과 신선한 맥주를 맛보게 하는 두 가지의 퀄리티가 어쩔 수 없이 구매하게 되는 묘한 매력을 지녔다고 생각된다. 필자 역..
2023.03.14 -
라거 맥주(Lager Beer) 알고 마시자!
라거 맥주(Lager Beer)란? 흔히 쉽게 마실 수 있는 맥주는 뭐니 뭐니 해도 역시 라거 맥주이다. 사실 에일 맥주가 한국에 유입된것은 그렇게 시간이 오래되지 않았다. 물론 에일 맥주도 판매를 했었지만 가격도 비싸고 라거 맥주에 비해 탄산도 적고 하니 그렇게 인기가 없지 않았을까,,? 아무튼 예상이지만 국내 주세법이 개정되면서 소규모 양조장들이 다양하게 생기면서부터 수제맥주 즉 에일 맥주가 더 활성화된 것 같다. 하지만 여전히 라거 맥주는 에일 맥주보다 더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사실 라거 맥주는 16세기 독일에서 유래되었는데, 양조업자들은 겨울 동안 시원한 동굴에 맥주를 보관하면 당시 인기 있었던 따뜻한 발효 에일보다 더 깨끗하고 바삭한 맥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러한 저온 ..
2023.03.10 -
추천 맥주! New Belgium Sour IPA
맥주를 추천하면서.... 사실 성인이 되면서 Bar에 자주 가게 되었다. 동네에 칵테일 쇼도 가끔 하고 모던하면서 분위기 좋은 그런 bar가 있어서 자주 갔던 것 같다. 사실 어두컴컴한 곳이나 모던하며 젊은 여성들이 대접하는 곳은 개인적으로 너무 기피하는 곳이라 절대 가지 않는다. 웬만하면 바텐더가 남자인 곳 칵테일 퀄리티가 좋은 곳을 항상 첫 번째 초이스로 하고 있다. 그 이유는 어릴 적 직접 bar에서 바텐더로 일을 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더욱 그런 것 같다. 당시 웬만한 칵테일은 모두 만들었고, 플레어 바텐더였기 때문에 어떤 리큐르를 사용하는지만 보아도 이곳이 괜찮은 곳인지 아닌지 알 수 있었다. 맥주 역시 bar 특성상 다양한 수입 맥주를 취급했었다. 당시에는 버드와이져, 밀러, 크루져 같은 맥..
2023.03.09 -
맥주의 구성요소
맥주의 구성요소는? 맥주를 만들 때는 필요한 요소가 무엇일까? 각 지역에 쌀 맛이 다르듯이 보리 또한 각 지역의 날씨와 풍량에 따라 수확량과 맛도 다르다. 다양한 맥주 스타일이 있지만 같은 종류여도 어디 나라 맥아를 사용했는지 어떤 곳의 홉을 사용했는지, 어떤 이스트를 사용했는지에 따라 맛은 천차만별이다. 맥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보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그냥 보리차를 끓여마실 때 쓰는 보리가 아니라 싹을 틔운 후 건조시킨 보리가 필요하다 이걸 맥아(Malt)라고 부른다. 싹을 틔운 보리의 전분을 양조용수(물)을 넣고 끓여 홉과 이스트를 넣은 후 맥주를 만든다. 16세기 초반 독일에서는 '맥주순수령'을 공표하며 몰트, 홉, 물 이외의 재료를 사용하지 않도록 했다. 당시 효모에 관해 언급이 없었던 이유는 19..
2023.03.08